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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윤기섭 사진작가 개인전 "수녀일기"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4-10-22 조회수 : 749

"윤기섭의 사진은 참 단순하다. 수녀님들의 봉사활동에 감동하여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찍은, 말 그대로 일기 같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앵글이나 구도에 무리를 하거나 과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편안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이 흑백사진은 수녀님들의 잔잔한 마음과 일치를 이루는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준다." - 윤세영(월간사진예술 편집장) 씨의 추천사 중에서 -

 

   수원시 권선동 경기평생교육학습관 1층에 위치한 윤슬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윤기섭(바오로) 씨의 개인전 ‘수녀일기’가 열리고 있다. 10월 21일 개막하여 10월 2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서 윤기섭씨는 지난 25년 동안 담아온 수녀들의 삶을 흑백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 중에는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장면들을 담은 사진들이 많아 가톨릭신자뿐아니라 일반인들의 걸음을 붙잡는다. 사진 속 봉사하는 수녀들의 온화한 미소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수녀의 장례예식 사진은 숭고함이 느껴진다..

 

   방황하던 고2때 처음 만난 수녀에게 받은 위로를 잊지 못해 수녀들의 삶을 기록하기 시작 했다는 윤기섭 씨는 “수녀님들의 헌신과 사랑, 희생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기섭 씨의 사진에는 수녀들이 드러나지 않고 그 상황에 묻혀 있는 듯 표현 되어있다. 종신서원을 하며 엎드려 있는 수녀들은 마치 성당 바닥의 일부인 듯, 성지 순례를 하는 수녀들은 성모상과 한 몸인 듯 보인다.


   윤기섭 씨는 이번전시가 끝나면 내년에 서울에서 전시회를 하고 모든 작품들을 수녀원에 기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기섭(바오로) 작가
경기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  2014 포티스트 선정작가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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