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방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금년 10월말 까지 124위 복자 관련 성지를 순례하는 기도운동을 전개로 하기로 하고 지역별‧단체별로 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있다.
순례객들은 성지순례에 오르기 전에 고해성사를 하고 있으며, 순례 당일에는 이동시에 묵
주기도 5단을 바치고 성지 도착 후 성지 미사와 영성체를 영하며, ‘124위 시복시성 기도문’과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문’, 주모경을 바치는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문한 성지는 ‘서소문, 새남터, 마재, 남한산성, 수리산, 양근, 죽산, 갈매못, 솔뫼, 황새바위’ 등이다.
10월 25일에는 8지역 40명이 1890년에 프랑스 출신 에밀 드비즈 신부가 설계하여 124년 역사를 지닌 공세리 성지로 순례를 다녀왔다.
성지 전담 김수겸(프란치스코) 신부는 “회개는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느님께로 되돌아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가야 하고, 성지순례를 통해 하느님을 위해 흘린 피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지역장 김재철(가니시오) 씨는 “자랑스러운 순교자의 후손으로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는 참 신앙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성지 순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한 지역 신자들은 “이번 순례를 통해 영적인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더욱더 충실한 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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