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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남한산성 순교성지 주최 성남지구 연도대회

작성자 : 박정숙 작성일 : 2014-10-26 조회수 : 649


   남한산성 순교성지(전담 박경민 베네딕토 신부) 주최하고 성남대리구 성남지구 연령회 연합회(회장 정상원 시지니오‧영성지도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가 주관하는 성남지구 연도 대회가 10월 25일 남한산성 순교성지에서 참가자들과 순례자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박경민 신부가 주례하고 성남지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미사 후에 실시된 연도대회에는 성남지구 내 모든 본당(단대동, 상대원, 성남동, 수진동, 신흥동, 은행동성가정, 태평동)에서 참석하여 9월 위령성월에 실시하는 연도대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참가 대상은 ‘본당의 연령회원과 레지오 단원, 초·중·고등학생과 청년으로 구성된 30명’이며, 각 본당 신부와 수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음정, 박자, 감정, 가사 전달력, 화음의 조화와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 했다.

 

   본당마다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모여 열심히 준비한 연도를 바치는 가운데, 일치와 친교를 통해 선조들을 기리는 진한 감동이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 깊은 곳에 절절히 느껴지는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격려와 응원의 분위기가 교차하며 순교자의 후손임을 뽐내는 이번 대회에서 1등은 성남동본당에게, 2등은 수진동본당, 3등 은행동성가정본당에게 돌아갔다.

 

   신흥동본당 박정규(에델드레다) 씨는 “이 나이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젊은이들과 함께 해서 더 좋다”며, 연도를 막 마치고 상기된 얼굴로 자리에 앉아 말했다.

 

   연도대회를 개최한 박경민 신부는 “신유박해(1801년)때 위험을 무릅쓰고 순교자들의 시신을 찾아 수습하다 발각되어, 혹독한 형벌을 받다가 이곳 남한산성에서 참수를 당한 한덕운(토마스) 복자의 행적과 신심을 기리고, 올해 8월 16일 거행된 시복을 축하하며 아울러 현재 사용 중인 연도가 조금 더 바르게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성지에서는 매주 금요일 미사 후에 연도를 바치고 있다.

 

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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