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들 다양한 경험 이야기 통해 신앙과 삶, 균형 이루는 법 나눠
▲ 10월 31일 오후 7시30분 신장성당 교육관 3층 강당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희망 한 스푼’에서 한 청년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학 입시, 성적, 스펙, 취업, 자기계발 등 미래를 위해 요즘 젊은이들이 신경써야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신앙’은 삶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젊은이들은 점차 교회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님의 품을 벗어난 청년들은 길을 잃고 영혼의 목마름에 괴로워하고 있다. 신앙과 세상 속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성남대리구 신장본당(주임 권기철 신부)이 ‘희망 한 스푼’을 선물했다.
본당은 10월 31일 오후 7시30분 성당 교육관 3층 강당에서 토크 콘서트 ‘희망 한 스푼’을 열었다. 본당 청년과 하남지구 본당 청년들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의 주제는 ‘삶에 지친 청춘에게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였다. 강연자로는 지난 5월 「내가 상상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를 발간한 김새해(잔다르크) 희망연구소 소장이 나섰다.
30대 중반의 김 소장은 14년 동안 세계 23개국을 다니면서 체험한 경험을 나누며, 청년들에게 신앙 안에서 세속의 삶과 균형을 이루는 법을 알려줬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각자 될 수 있는 한 가장 멋진 내 자신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꿈일 것”이라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격증이나 성적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과 미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바로 하느님 나라를 완성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청년들이 어떤 꿈을 품고 살아가야 할지 길잡이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 ‘희망 한 스푼’을 기획한 본당 보좌 임지웅 신부는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들에게 또래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삶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하느님께 다가갔는지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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