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 장애인선교회(영성지도 배용우 바오로 신부)는 11월 16일 교구청에서 ‘시각선교회‧지체선교회 창립 25주년’ 감사미사와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감사미사에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홍명호(베드로) 신부, 장애 교우와 가족, 내빈 그리고 봉사자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된 후, 배용우 신부 사회로 기념식이 이어졌다.
기념식은 ▴선교회 소개 영상 상영 ▴영성지도 신부 말씀과 내빈 소개 ▴선교회 봉사자 및 모범회원 시상식 ▴시각, 지체선교회 회장의 인사와 꽃다발 증정의 순으로 거행되었다.
또,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축하연을 겸한 식사를 했다.
감사미사 강론에서 이성효 주교는 “교구 내 장애형제자매들이 25년 전 처음으로 선교회를 창립하였다. 지금은 그분들이 이곳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 그리고 주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이런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웃에게 다가갈 것, 자신을 낮출 것,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 자신의 마음을 열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벗어버리신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살기를 청했다.
배용우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정들어 가면서 여러분들과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다”면서, “처음에는 다가갈까 말까 망설여졌지만 지금은 가족같이 편안하게 여러분을 대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의 진실한 구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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