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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중앙본당 출신 박우성(암브로시오) 신부 첫 미사

작성자 : 고영순 작성일 : 2014-12-08 조회수 : 1946


   12월 7일(주일) 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에서는 지난 5일(금)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박우성(암브로시오) 신부의 첫 미사가 봉헌되었다.

 

   본당 교우 1,3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된 첫 미사는 심상태(요한세례자) 몬시뇰, 본당 출신 사제 배용우(바오로‧교구 사회복지회 국장)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김대영(베드로) 신부, 광주가톨릭대학교 서동원(다미아노) 신부, 군종 이종덕(가밀로) 신부와 양태영 신부와 보좌 윤성민(그레고리오) 신부가 공동집전 했다.

 

   1부 축하 미사에 이어 2부는 본당 연회장에서 참석한 내빈과 함께 축하연이 이어졌고 3부는 새 신부의 안수식이 오후 3시 20분까지 이어졌다.

 

   1부 축하 미사에서 박우성 신부의 학부 시절 논문 지도신부였던 심상태 몬시뇰은 강론을 통해, “박우성 신부와는 학부 시절 마리아에 관한 연구 논문을 작성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학부 시절과 대학원과 오늘이 있기까지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박우성 신부의 학사 논문과 석사 논문이 훌륭하게 작성되는 것을 지켜보며 흐뭇했었다”고 하며, “본인의 40여 년의 사제 생활을 통해 개인의 의지보다는 주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시종과 봉사자의 자세로 임할 때 놀랍게도 일이 성사되었다”면서, “주님의 삶 가르침 그대로 겸허하게 살아갈 때 보람을 느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세기 넘게 이어질 사제 생활이 어제, 그제처럼 늘 환영받고 축하받는 따스한 햇빛 비치는 날도 많지만, 폭우 쏟아지고 폭설이 쏟아지는 힘든 날도 있을 것”이라면서, “온전히 예수님께 의탁하며 어떠한 고난과 오해도 이기며 자신의 소임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기를 바라며, 오늘은 기쁜 날이니 마음껏 축하도 받고 사제로서 첫 감동도 느끼면서 보람도 느끼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축하식에서는 꽃목걸이와 꽃다발 증정식이 있었고, 본당 신자들이 봉헌한 영적 예물 증정과 축사와 격려사, 답사가 이어졌다.

 

   본당 신자를 대표하여 축사를 한 사목평의회 총회장 오진수(F. 하비에르) 씨는 “서품을 축하드리며 중앙본당을 떠나시지만 신부님께서 어디를 가시든지 항상 신부님 뒤에는 중앙성당 교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라며 성인 사제의 길을 가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본당의 체칠리아 성가대에서는 축가로 ‘신의 영광’을, 신학생들은 축가로 ‘우리 안에 하느님 사랑’을 불렀고, 새 사제와 신학생이 부모님께 ‘어머님 은혜’를 부르는 가운데 모든 교우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양태영 신부는 새 사제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항상 주님처럼 기도하고 겸손하고 소박한 삶을 살길 바라며, 건강을 잘 유지하고 성인 사제 되시길 기도하겠다”고 격려하였다.

 

   박우성 신부는 “우선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면서 본당 교우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했다. 그러고는 “안양에서 태어나 중앙본당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성당을 다니면서 본당 신자들의 영성 활동을 보고 사제의 꿈을 키워왔다”고 하며, “신학교 시절 많은 기도와 사랑을 보내주신 본당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평생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기쁘게 살겠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당 성소분과장 김분희(수산나) 씨는 “훌륭한 가문에서 사제가 배출되는 것 같다. 박우성 신부의 부모님의 겸손하신 신앙생활을 보며 그 가운데 훌륭한 사제가 탄생하신 것 같다. 특히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신 할머니의 영향이 크신 것 같다.”고 했다.

 

   2부 축하연에서는 참석한 내빈과 함께 케이크 절단식을 가진 후 총회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축하 건배를 한 후 부모님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마침 7일은 박우성(암브로시오) 사제의 첫 미사이며 영명축일이어서 그 기쁨이 더 컸다.

 

고영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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