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에서는 이철민(안토니오) 신부의 서품 후 첫 미사가 봉헌됐다.
첫 미사에는 이철민 신부를 사제의 길로 인도한 교구 사무처장 김상순(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와 안산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유희석(안드레아) 신부를 비롯해 본당 선배 사제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축하를 했다.
김상순 신부는 축하 미사 강론을 통해 이철민 신부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에피소드와 본당신부로써 지켜봤던 일들을 열거하면서 신부가 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노고를 치하하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며, 죽어서 관에 묻힐 때 비로소 사제가 되는 것”라고 강조하면서 성인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신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이철민 신부는 감사 인사에서 “부족한 저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는데, 오늘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하안본당 공동체”라고 화답하고, “부족한 저를 위해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충실한 사제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민 신부는 새 사제의 다짐에서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모습의 절정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으신 바로 그 모습”이라고 말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사랑의 시작이었고,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자 했던 그 첫 마음을 저 또한 끝까지 간직하며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다짐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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