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시상식 등도 열려
▲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가 12월 7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교구 청소년국 봉사자 총회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2014년 교구 청소년국 봉사자 총회가 7일 오후 2~7시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렸다.
교구 청소년국 봉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미사, 청소년사목연구소 정기세미나, 시상 및 수여식,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의 시간 순서로 진행됐다.
청소년사목연구소 정기 세미나에서는 정준교(스테파노·서남대) 교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의 청소년사목 - 청소년 인권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가 논평했다.
청소년사목연구소장 박경민 신부는 세미나 격려사를 통해 “세월호 사전 이전과 이후,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전과 이후의 한국교회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교구 청소년국 봉사자들이 되어 주길”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첫 청소년선교사가 임명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온 청소년 C.L.M양성과정을 모두 이수한 15명은 이날 청소년선교사로 임명, 청소년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소년선교사 임명 외에도 한 해 동안 수고한 우수봉사자들을 위한 시상이 이어졌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각 부서와 팀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면서 “각자 지난 활동에 풍요로운 마음,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겠지만, 하느님은 개의치 않고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주실 것”이라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봉사하는 이가 가장 훌륭한 봉사자”라며 “예수님을 더 높이, 더 앞에 두고자 살았는지, 겸손하게 살았는지 돌아보자”고 당부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2015년 교구 사목방향에 따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과 소통하는 사목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 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각 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작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화서동으로 이전하는 청소년국은 청소년사목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 등의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대리구 청소년국이 시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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