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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최덕기 주교, 새해 첫날 도보성지순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1-01 조회수 : 751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2015년 새해 첫날, 여주시 산북면 ‘문바위’에서 출발해, 주어사 터 → 앵자산 정상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로 이어지는 4시간 가까운 코스의 성지순례 등반을 했다.

 

   최덕기 주교는 이날 산북성당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후 9명의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어사지(址)에 올랐다.

 

   주어사 터에서 최덕기 주교는 “230여 년 전 권철신과 그 문하생들이 강학(講學)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벽 선조께서 서울 수표교에서 주어사(走魚寺)에 당도했으나, 천진암(天眞菴)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 오는 밤’(雪中夜)에 앵자산을 넘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초하룻날 연례행사로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북공소 공동체는 2011년 4월 초 임도를 따라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정상 부근 동쪽 ‘주어사 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 느티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바 있다. 또, 2010년 4월 15일 성전을 봉헌한 산북공소(회장 김동환 막시미노)는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 주어사 터 및 천진암 산행’을 2011년 첫 시행 이래 매년 이어가고 있다.

 

   공소회장 김동환(70) 씨는 “오늘 정월 초하룻날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선조들의 진실한 신심을 느끼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쁘게’(1 코린 10,31~33) 걸었다”면서 “신앙적으로 안일했던 지난 생활을 떨쳐내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축복의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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