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대리구장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는 1월 9일 평택성당에서 ‘대리구 총회장단 및 평협 임원 신년기도회’를 가졌다.
김화태 신부 주례로 진행한 기도회는 대리구 국장, 지구장 신부 및 각 본당 총회장과 평협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체현시와 성시간, 2부 친교와 식사나눔으로 진행했다.
1부 성시간 중 강론을 통해 김화태 신부는 “을의 마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을미년이 되기를 함께 기원하면서 신앙 안에서 함께 생각해 보자, 을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모시자”고 했다. 그리고 “행복은 내 안에 나를 비울 때 가능하다. 내 안이 가득 차 있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비워야하고 내려놓는 것이 가장 행복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살면 살수록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 한 해 ‘갑’이 아닌 ‘을’의 봉사의 마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본당 사목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마무리 했다.
강론 후 ‘재산이 없더라도 베풀어 줄 수 있는 7가지’라는 주제로 성전 안에 고요함이 흐르는 가운에 약 30분간의 묵상이 이어졌다. 묵상은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언사시(言辭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상좌시(床座施), 방사시(房舍施)’라는 베품의 7가지 소주제로 이루어졌다. 마침기도로 ‘새해의 기도’를 바치고 신년기도회 1부가 끝났다.
친교와 식사 나눔으로 이루어진 2부 행사는 대리구 총무회장인 조병만(스테파노·비전동본당 총회장) 씨가 진행했다.
대리구 평협회장 최선용(바오로) 씨의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대리구장 신부를 비롯한 대리구 국장, 지구장 신부 소개를 한 뒤, 사제단과 참석자들이 “새 해 하느님의 축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말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김화태 신부는 감사의 마음으로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재웅(다미아노) 신부와 이재웅 신부의 당숙이며 택시기사를 하는 이유희 씨의 공동저서인 ‘택시기사와 조카 신부’를 참석자들에게 한 권씩 선물했다.
이후 각 지구별 총회장단과 평협 임원들의 소개 및 인사가 이어졌으며, 끝으로 정성껏 식사를 준비한 평택본당 성모회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 뒤 식사를 나누었다. 평택대리구 총회장단과 평협 임원들은 담화와 식사를 끝으로 신년기도회를 마무리했다.
평택대리구는 5개 지구(송탄, 안성, 오산, 평택, 화성) 44개 본당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대리구중심 성당은 평택성당이다.
이원재 명예기자
<새해의 기도>
새해를 맞으며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기도합니다.
제 마음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어떤 어려움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 의탁하며
항상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얼굴엔 늘 밝은 미소를 담고
마음에 맑음을 담아 이 세상을 구원할 꿈과 희망을 지니고
세상에 희망을 낳는 사람이게 하소서
세상 살아가며
부딪치는 많은 사건 중에서
올바른 분별력을 주시어
선과 정의의 공평을 선택하는 지혜를 주소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이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며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사랑의 마음 나눌 수 있게 하소서
매일에 삶 안에서
모든 일에 감사 할 줄 알게 하시며
사소한 일에서도 의미를 깨닫고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제게 주신 한 해를 축복해주시고 은총으로 돌보아주시어
좋은 열매 맺는 한 해 되게 하소서 아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