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은 1월 23일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의 축제인 ‘제30회 광주본당 엔젤의 밤’ 행사를 열었다.
중·고등부 학생회(회장 신명우 힐라리오) 주관으로 오후 7시 30분 대성전에서 열린 ‘엔젤의 밤’은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본당 성직자·수도자와 초·중·고등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곤지암·광남동·초월 등 이웃본당 학생 및 교사들도 초청돼 광주지구의 축제의 장을 이뤘다.
김길민 신부의 ‘주님의 기도’로 시작한 ‘엔젤의 밤’은 신준영(미카엘) 군과 이효진(로사) 양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중간 중간에 푸짐한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4인조 중·고등부 밴드의 「Isn’t She Lovely」 연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축제는 댄스 동아리 ‘베아트릭스’의 율동, 연극, 중창 및 합창, 콩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또한 초등부 어린이 및 중·고등부 교리교사들의 찬조공연도 곁들여졌다. 본당보좌 이형민(스테파노) 신부와 수도자들도 참여했다.
김길민 신부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공헌한 사람은 가수 싸이(Psy)였다”며 “문화의 힘은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말씀·치유 등 여러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셨다”며 “오늘 이 축제는 여러분 각자의 달란트로 어떻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고등부 교감 김영건(미카엘) 씨는 “이번 ‘제30회 엔젤의 밤’은 중·고등부 30여 명이 다 같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 공연”이라며 “주님 안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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