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 카페 ‘영원에서 영원으로(이하, 영원)’ 회원들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모은 후원금 전달식이 1월 29일 교구청에서 있었다.
카페지기(운영자) 손용익(그레고리오) 씨와 운영진 3명은 이날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만나 남수단 어린이들 급식비로 사용해 달라며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모금에는 카페 총 회원 5,800여 명 중 124명이 동참했으며, ‘인터넷 카페 내 모금을 통해 매년 2천만 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카페 운영자 측은 밝혔다. 특히 이번 후원금 전달은 지난해 12월 16일에 이어 불과 45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 눈길을 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이용훈 주교는 “남수단 아강그리알에 있는 초등학교에는 6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 측에서는 여러분의 지원으로 든든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인터넷 카페를 통한 모금이니만큼 범 교구 차원에서 관심이 모아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손용익 씨는 “우리의 작은 정성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도 함께 동참하기를 바라고, 이러한 정성은 멀리 보면 선교의 씨앗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교구 선교위원회를 통해 남수단 아강그리알에 있는 초등학교의 1년 급식(매일 한 끼) 비용이 2만 달러라고 들었는데, 카페 모금을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자 곽미옥(스콜라스티카) 씨는 “서울, 인천, 전주 등 국내는 물론 해외의 회원들까지 급식비 모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신앙을 바탕으로 만난 사람들인 만큼 사랑을 전하는 데도 적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용훈 주교와 카페운영자 손용익 씨를 비롯해 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헨리코) 신부와 카페 운영진 곽미옥(스콜라스티카) 씨, 곽미숙(골롬바), 강옥경(루시아) 씨가 함께 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은 2003년 2월 현 운영자 손용익 씨가 예비신자들의 교리향상과 영적 지원을 위해 포털 ‘다음’에 개설한 인터넷 카페이다.
카페의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선교 카페로써 전신자의 재교육 상식과 영성을 위한 카페로 거듭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와 불교, 개신교 신자들도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종교를 초월하여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카페에서는 5년 전부터 매년 남수단 성소후원을 위해 성소후원금을 지원해오고 있기도 하다.
(http://cafe.daum.net/0one0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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