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도미니코)은 1월 29일과 30일에 걸쳐 건전한 스포츠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도 복지관 탁구·사구 당구·포켓볼 대표 선수 선발 대회’를 진행했다.
노인복지관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대회에 출전할 12명(남녀 제한 없이 각 종목 4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이 대회는 탁구 31명, 당구 18명, 포켓볼 18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날 선발과정을 보면, 탁구는 예선 리그전,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 당구와 포켓볼은 당일 추첨을 통한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은커녕 높은 열정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탁구 선수로 4강에 합류한 김종흔 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김택수 선수가 넘어지면서까지 묘기를 보이듯 공을 받아쳐 승리하는 순간이 너무 멋있었다”며 탁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막 시합을 마치고 상기된 얼굴에서는 행복감과 기쁨이 넘쳐났으며, 해마다 선수로 뛰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했다.
작년에 이어 당구 선수로 발탁된 박순화 씨는 ‘작년에는 16강의 성적을 올렸는데 올해 또 출전하게 되었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좋은 성적을 위한 다짐을 나타냈다.
한편,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즐겁고 신나는 꿈’을 위한 취미 여가, ‘배움의 꿈’을 위한 교양 교육, ‘건강한 노후의 꿈’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으로 총 70여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꿈 실현을 위한 ‘아름드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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