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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2015 성음악 연수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2-07 조회수 : 624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요한사도 신부)는 2월 7일 평택대리구 안성성당(주임 박요셉 요셉 신부)에서 성음악 연수를 실시했다.

 

   교구 내 각 본당 성가단원 100여 명이 참석한 연수에서는 오전 강의(박요셉 신부, 박 로즈마리 수녀) 후, 오후 반주·성악·지휘 등 파트별로 15~16명 씩 6개 조로 나뉘어 개인 실습하는 시간이 있었다.

 

   시작기도로 ‘주님의 기도’를 교육 참가자들과 합송한 박요셉 신부는 강의를 통해, “오늘 성음악 연수는 가톨릭성가를 듣고 부르는 피정이라 할 수 있다”며 “성가를 잘 하려면 육적·영적 교감을 통해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도’를 안 하고 성가를 부를 때 이는 그냥 노래일 따름”이라며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성가를 부를 때는 ‘두 배의 기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가를 부르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노래를 기술적으로 잘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과 함께 ‘행복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휘자는 단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 말씀 묵상’ 후 기쁜 마음으로 성가 부르면 ‘두 배의 기도’

 

   박요셉 신부는 “성주간에 이어 예수 부활 대축일을 정점으로, 전례가 하나의 커다란 구속 신비의 기념을 이루고 있다”며 “부활 8부 축제가 끝나는 부활 제2주일 즈음에, 성가단 전 단원이 시골 본당에서 지내며 성주간 및 부활 대축일 성가를 다시금 부르면 기쁨에 충만하게 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박 로즈마리 수녀는 “‘음악’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려주신 위대한 선물로서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좋은 도구”라며 “사람에게 샘솟는 에너지를 주며 음악 안에서 반사되는 힘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세속음악과 전례음악(Musica Liturgica; 성음악)으로 구분된다고 했다.

 

   박 로즈마리 수녀는 가톨릭성가 194번 ‘성체 안에 계신 예수’(Ave Verum - W. Mozart)를 예로 들며 “성가를 부를 때는 먼저 그 노랫말을 음미하고 그 안에 내포된 의미를 온 마음으로 ‘찬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례 안에서 우리가 즐겨 찬미하는 성가들은, 다양하게 주님을 찬미한 작곡가들이 하느님께 받은 영감 안에서 자신들의 신앙 체험을 바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에는 한근희(요셉)·김성래(안토니오) 씨 등이 진행하는 실습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사가 전혀 없는 연습곡 ‘Concone 50’을 통한 발성연습으로 음감 및 리듬감을 키웠으며, 개인 레슨 일정도 가졌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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