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초월본당(주임 견덕호 이사야 신부)은 정월 대보름을 나흘 앞둔 3월 1일 ‘초월본당 대화합 척사대회’를 마련했다.

   300여 명의 신자들은 척사대회에 앞서 오전 11시 교중미사 후 성당 마당에 빙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점심식사를 들었다.

   오후 1시부터 단체·개인전으로 구분해 열린 윷놀이 대회는 상임위원회 주관으로 네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훌라후프 게임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3개 구역 중 제2구역(도평·우림)이 단체전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3구역(도평·신일)과 제9구역(쌍동·롯데)이 각각 준우승과 3위에 올랐다.

   척사대회를 위해 본당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소공동체위원회와 성모회·양업회 등이 하루 전부터 분주히 준비했다. 특히, 청년회(회장 김인회 그레고리오)는 대회 준비와 마무리 정리까지 원활한 운영 뒷바라지에 솔선수범하는 한편, 행사 중 파전과 음료수 등을 판매한 수익금 35만원을 ‘새 성당 건축 헌금’으로 봉헌하기도 했다.

   척사대회 중간 중간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신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 등도 방문해 본당의 발전을 기원했다.

   총회장 이종복(필립보) 씨는 “오늘 ‘초월본당 척사대회’를 통해 본당 ‘대화합’의 ‘희망’을 봤다.”며, “올 한 해 공동체 모두가 기도와 헌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함으로써 본당의 숙원인 ‘새 성당 건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