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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5 성유 축성 미사

작성자 : 전미경 작성일 : 2015-04-03 조회수 : 684


   교구는 4월 2일 오전 10시 30분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한 이날 미사는 400여 명의 사제단과 교구 내 수도자, 2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성 목요일 봉헌되는 성유 축성 미사를 통해 주교와 사제단의 일치 및 단일성을 드러내는 한편, 주교는 영적 자양분과 은총의 빛을 상징하는 성유를 축성하게 된다.

 

   “여러분은 양 냄새가 풍기는 목자가 되십시오.”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인용하여 강론을 시작한 이용훈 주교는 “산마다 높은 언덕마다 길 잃은 양들이 헤매고 있고 게다가 유혹의 손길이 있다. 우리는 양떼를 늑대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에제키엘 예언자의 충고를 전했다. 또한, “이 말씀은 사제뿐 아니라 일반 신도들도 보편 사제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가톨릭 통계에 의하면 전 국민의 10.4%인 550여만 명이 세례를 받았으나, 미사참례 저하, 쉬는 교우 증가, 사제 수의 감소, 가정해체, 살인, 폭력 등 반사회적 죽음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 신앙인들이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해야 하며, 가난한 이를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였다. 그리고, 교우들은 사제직의 고귀함을 인식하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론 후에는 수품 때에 한 서약을 주교와 사제단이 함께 새롭게 하는 서약 갱신이 이어졌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병자 성유와 예비 신자 성유, 향료와 기름을 섞은 축성 성유를 축성했다. 이날 성유 축성 미사를 통해 축복된 성유는 교구 내 각 본당에 분배되어 1년간 사용하게 된다.

 

   이날 미사 끝에 이용훈 주교는 교구 진출 50주년을 맞는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와 교구 진출 25주년을 맞는 ‘천주교 사도직회’, ‘오블라띠 선교수도회’,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에 감사장과 꽃다발을 증정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을 사제들을 위한 은경축 행사가 거행됐다.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이날 은경축을 맞은 강정근(마티아)·이용남(골룸바노)·정종득(바오로)·이철수(스테파노)·한승주(스테파노)·서상진(바오로)·윤재익(바르톨로메오)·민경국(안드레아)·최중인(아우구스티노)·홍명호(베드로) 신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사제로 살아온 25년을 축하했다.

 

     

 


 



전미경·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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