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은 4월 12일 교구청에서 ‘2015년 본당 소공동체위원장 모임(1차)’를 실시했다.
이번 모임은 안양·용인·평택대리구 내 본당 소공동체위원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차는 성남·수원·안산대리구 내 본당 소공동체위원장을 대상으로 4월 18일에 실시된다.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와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강희재(요셉)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본당 소공동체위원장 모임’에서, 참석한 소공동체위원장 80여 명은 복음화국에서 제시한 3가지 주제로 나눔을 실시했다.
이들은 ‘1) 속지 원칙 하에서 속인적 소공동체 모임의 병행 운영에 대한 논의, 2) 소공동체 모임 장소에 대한 개선안 논의, 3) 복음화나누기 프로그램(7단계, 공동응답 등) 형식에 대한 논의’라는 3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리구 별로 토의를 거쳐, ‘대리구별 소공동체 사목현황 나눔’ 시간에 토의된 내용을 발표했다.
안양대리구에서는 직장인들의 참여문제를 거론하면서, 속인주의 허용과 그들의 모임 장소를 야간에 가정이외에 성당 회의실이나 다른 곳으로 모임장소를 만들어 주어 방황하는 신자들을 모이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육아에 신경 쓰고 있는 3~40대의 젊은 부부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소공동체 모임을 별도로 구성해야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용인대리구에서는 특별한 계층을 위한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성당에서 다양한 지원 계획을 가져야하고, 퇴근 후 모임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모임에 앞서 이근덕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사회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가정과 가족의 삶의 자리도 변하고 있는 지금, 옛날 방식의 소공동체의 모임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는 소공체가 변화해야 한다.”며 소공동체의 변화를 강조하였다.
강희재 신부는 “전에 대리구 별로 소공동체 모임이 있었으나, 교구에서는 소공동체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공동체장의 의견과 제안을 듣고자 모임을 마련했다.”면서, “제시된 3가지 주제는 작년에 소공동체 봉사자 연수 때 나온 내용으로, 대리구별 토론을 통해서 본당의 의견과 요청 등을 모아 소공동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고자 한다.”며 이번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토론에 제시된 내용과 제안들은 교구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으며, 우리 교구의 현재를 파악해 보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제시할 수가 있다. 본당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중심은 소공동체이다.”라며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상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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