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수원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식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15-04-13 조회수 : 694

 

   교구 사회복지회(회장 배용우 바오로 신부)가 수원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는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근수) 개관식이 4월 1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211(호매실동 1385)에 위치한 복지관 현지 광장에서 열렸다.

 

   서수원권 장애인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부지 4,400㎡, 연면적 14,631.86㎡, 지하 2층, 지상 6층의 규모로, 언어·미술·음악·놀이·심리치료실, 운동재활치료실, 수치료실, 물리치료실, 상담실, 주간보호센터, 직업적응훈련실, 신체활동실, 장애인보호작업장, 북카페, 식당,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2014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길놀이, 퓨전국악, 수원시장애인합창단(지휘 이원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개관식에는 교구 사회복지관련 사제단, 장애인 시설장 및 단체장, 유관 공무원, 지역 주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견학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박동수) 개관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교구 총대리 겸 교구 사회복지회 이사장 이성효(리노) 주교는 인사말에서 “부담이 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작하겠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복지관 관장에게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노숙자 한 분에게 다가갔듯이 한 분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성효 주교는 “손을 내미는 그것,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 길을 묵묵히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한걸음한걸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경찰관을 꿈꾸는 직업적응훈련실 학생들은 “3일 밖에 안 되어 아직 분위기가 어색하지만 좋아요. 여기에는 할 일이 있고 희망이 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장애인생활도우미 신명자 씨는 “경사로가 좁고 턱이 약간 있어 불편하다. 유도 표지가 필요하다.”며, “장애인들은 신발, 운동화를 직접 빨기가 힘들다. 신발 세탁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장애인들이 밑반찬이 많이 필요한데 일정량이 아니라 가족 수에 따라 밑반찬을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돈이 별로 없다. 복지관을 저렴한 비용으로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 사업비를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교구 사회복지 관련 사제단은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곳이 없는지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둘다섯해누리 시설장 이기수(요아킴) 신부는 “복지는 장애인들이 사회공동체 안에서 행복하게 머무는 것이다. 진정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되려면 보호자가 없더라도 지역사회에서 봉사, 케어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인간중심 장애인복지 파트너십의 정신으로 상담사례지원, 재활지원, 특강재활지원, 발달재활서비스, 가족문화지원(가족역량강화, 호매실 맞춤형 문화역량강화사업, 여성장애인지원, 정보화 교육), 직업지원, 주간보호센터, 지역복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원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복지관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관 이용자 및 지역 주민은 복지관 식당(1식 2,500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13일부터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문의(☎ 031) 893-2100, 2101)

 

 


 


 


서전복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