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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김병열, 임충승 신부 ‘사제 서품 50주년 축하 미사’

작성자 : 이안라 작성일 : 2015-04-13 조회수 : 1031


   원로사목자 김병열(보니파시오) 신부와 임충승(시몬) 신부의 ‘사제 서품 50주년(금경축) 축하 미사’가 4월 9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금경축 미사는 김병열 신부 주례, 임충승 신부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두 원로 사제의 가족 및 지인들과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해, 반백년을 주님의 충실한 사제로 살아온 두 원로 사목자의 삶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강론을 한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김병열 신부와 임충승 신부의 약력을 소개하며 50년의 사목생활을 회고했다. 그리고, 참석한 사제들에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사제들은 무엇이 부족한가? 일하려는 일꾼이 없느냐? 자금이 없는가? 지금 처한 환경이 열악한가? 지금 이 질문에 변명을 할 수 있는 신부나 신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존경하는 선배 신부님들은 믿음을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교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다. 이제 우리 후배 사제들의 차례”라며 두 사제의 지난 삶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후배 사제들을 격려했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두 분 신부님께서는 열정적인 사목을 펼치셨고, 사제들로부터 두루두루 존경을 받는 사제로서의 삶을 살아오고 계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주님의 사랑 속에 아름다운 사제로서 살아가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열 신부는 답사를 통해, “50년을 사제 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지 않고 주님을 종처럼 부렸다. 그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하고, “지난 세월 혹시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청하며, 주님의 제자로서 일꾼으로서 마지막까지 잘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한다.”고 청했다.


   임충승 신부도 답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금경축을 준비해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미사 후 축하식이 이어졌다. 축하식은 교구 사무처장 김상순(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의 내빈 소개, 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헨리코) 신부의 김병열·임충승 신부 약력(사진) 소개, 꽃다발 및 예물 증정, 이용훈 주교의 축사, 교구 평협회장 이래수(그레고리오) 씨의 축사와 김병열·임충승 신부의 답사에 이어 금경축가로 끝맺었다.

 

   축하식이 끝난 후 성당과 교구청 지하식당에서는 조촐한 축하연이 이어졌다.

 

   이날 미사에는 임충승 신부의 육촌 형님이며 초대 안법고등학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임응승(요왕) 신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대에는 두 사제의 대신학교 입학동기인 대전교구 조병기(바오로) 신부, 서울대교구 송광섭(베드로) 신부, 인천교구 송주석(안셀모) 신부, 서울대교구 김대군(파트리치오) 신부와 교구 최경환(마티아) 신부가 올라 금경축 미사를 함께 집전하며 김병열·임충승 신부의 사제 서품 50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사진 : 교구 사진가회, 교구 명예기자단 공동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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