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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52차 성소주일 행사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5-04-26 조회수 : 883


   제52차 성소주일 행사가 4월 26일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구 내 예비 신학생과 부모 및 각 본당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성소주일 행사는 예비 신학생들에게 성소에 응답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게 하고, 예비 신학생들과 신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모두 성소 계발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1코린 6, 20)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의 기념 미사, 예비 신학생 학년별 프로그램, 각 본당 성소분과장 및 부모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효 주교는 기념 미사 강론을 통해, “부르심이 거룩한 이유는 부르신 분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며, 그 분의 자녀인 여러분들의 몸을 통해서 주님을 영광스럽게 해야 한다.”고 예비 신학생들을 격려하고, “성소 주일인 오늘,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아는 거룩한 날이 되기를 바라며,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쾌락이나 오락에 자신의 몸을 맡기지 말고 주님께 자신을 맡기며, 용기와 희망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예비 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1베드 4, 13)를 주제로 중등부, 고1.2, 지원반으로 나누어 열렸다.

 

   중등부는 ‘성소를 지키라’, ‘성소에 귀를 기울이라’, ‘성소에 응답하라’, ‘성소를 되새기라’를 주제로 4개의 포스트를 만들고 순환 방식의 게임으로 진행하였는데,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임을 통해 주님의 부르심과 성소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줬다.

 

   고등부 1·2학년들은 갓등이 피정의 집으로 이동하여, 서로 어색한 예비 신학생 간의 친교활동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 기회를 주고, 함께 같은 길을 걷는 성소자로서 서로의 유대감을 조성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 시대의 청소년이자 예비 신학생으로서 가진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유대를 형성하고 신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고민을 신앙 안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지원반 학생들은 별도 강의실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한 후 세월호 샌드아트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월호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학생들은 교구 사제 지망생으로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굳건히 했다.

 

   각 본당 성소분과장을 비롯한 인솔자들과 학부모들은 하상관 대강당에서 ‘나는 네가 한 일을, 너의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안다.’라는 주제로 신학교 삶을 담은 영상을 관람했다. 또, 신학생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동아리 ‘나빌레’와 밴드 동아리 ‘아르케’의 공연, 박찬호 학생처장 신부의 강연을 통해 신학생들의 삶과 일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효근 베네딕토 명예기자·사진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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