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은 5월 2일 2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성모님의 날’ 예식을 거행했다.
오전 10시 본당 성모동산 앞에서 성모 신심미사 중 열린 예식은 이광휘 신부의 꽃 봉헌에 이어 신자들의 촛불 봉헌·성모님께 드리는 글 낭독·율동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신자들이 떡·과일과 함께 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광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우리는 성모님의 순명과 침묵의 삶을 되새기며, 그분께 감사와 공경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말하고, 신자들에게 “온 세상에 가득한 꽃향기처럼 곱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참된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이광휘 신부는 “5월의 싱그러움 속에서 세상이 온통 화사해졌다.”며, “이 시간 우리는 성모자상 앞에서 성모 신심미사를 봉헌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느끼는 은총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모님께서 사셨던 아름다운 삶을 우리도 열심히 따라 살자!”며 “하느님의 거룩한 목장 안에서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우리 스스로를 봉헌하자.”고 전했다.
끝으로 이광휘 신부는, 최근 자신의 휴가 기간 중 충청·호남·영남·관동 지방을 여행하면서 이웃 종교(불교 및 원불교, 증산교, 개신교 등) 시설과 현지 천주교 성당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신학생 때처럼 신자 석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좋은 추억을 쌓는 한편, 사제로서 자신을 성찰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특히 “성체 신심과 더불어 성모 신심은 가톨릭교회만의 값진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본당 상임위원회 부회장 이금자(세레나·72) 씨는 “오늘 계절의 여왕답게 화창한 날씨와 새들의 지저귐 속에 성모 동산을 수놓은 아름다운 꽃들이 성모님께 드리는 교우들의 사랑을 더욱 뜨겁게 해주었다.”며, “성자이신 예수님을 성령으로 낳으신 어머니, 즉 성모님을 공경하는 성모 신심을 더욱 돈독히 할 것”을 다짐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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