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천주교 사도직회 수원교구 진출 25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5-01 조회수 : 641


   천주교 사도직회(The Society of the Catholic Apostolate; 이하 팔로티회)의 수원교구 진출 제25주년(1990~2015) 감사 미사가 5월 1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4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오후 4시 지하2층 소성전에서 열린 미사는 팔로티회 총장 야콥 남푸다캄(Jacob Nampudakam) 신부와 한국지부장 야렉 카미엔스키(Jaroalaw Jan Kamienski) 신부를 비롯한 수도회 및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지난 25년 동안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기 위해 팔로티회 한국지부 사제들과 이에 협조하는 분들이 한결같이 성실하게 봉사해주셨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팔로티회가 더욱 튼실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즈음에 팔로티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두 대륙의 장상 모임을 한국에서 개최했다.”고 소개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팔로티회에 함께해 주심으로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펼치는데 기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팔로티회 총장 야콥 남푸다캄 신부는 축사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팔로티회를 관대하게 지원해 주신 수원교구 주교님들과 사제들, 신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면서, “창립자인 팔로티 성인은 교회 선교에 있어서 동등한 존엄성과 책임감으로 모든 신자들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예언자적인 비전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부름 받았고, 사제·수도자·평신도들은 사도들로서 함께 일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며, “하느님 은총으로 오늘날 2300여 명의 팔로티회 사제들과 수사들이 51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로티회 한국지부장 야렉 카미엔스키 신부는 강종순(마리아·분당성바오로본당) 씨 등 봉사자 및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크쉬슈토프 마이카(H.E. Krzysztof Majka) 주한 폴란드대사는 처음으로 한국 땅에 팔로티회를 전파한 파상민 타대오 바신스키(Tadeusz Zbigniew Wasinski) 신부에게 폴란드 대통령을 대신해 십자기사 훈장을 수여했다. 크쉬슈토프 대사는 “타대오 신부가 그동안 ‘비공식적인 영사’로서 여러모로 폴란드를 빛냈다.”고 말했다.

 

   팔로티회는 1835년 빈첸시오 팔로티(Vincenzo Pallotti, 1795∼1850)가 로마에서 창설한 회로, 그해 4월 수도자·교구 사제·평신도들로 구성된 사도직 연합회가 만들어졌다. 1854년 교황청 포교성성은 팔로티회에 ‘포교의 거룩한 회’(Pia Societas)라는 공식명칭을 부여했다.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오아시스’가 그 부속명칭이다.
   팔로티회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전파하는 한편 모든 믿는 이들이 자신의 사도적 소명을 깨닫고 심화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로부터 부여받은 각자의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팔로티 회원은 인내·복종·정결·청빈·공동생활의 다섯 가지를 서약한다. 1950년 시복, 1963년 시성된 팔로티 성인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됐다.

 

   팔로티회는 1990년 당시 폴란드를 방문했던 제2대 수원교구장 故김남수(안젤로) 주교의 초청으로, 그해 5월 1일 팔로티회 폴란드 그리스도 관구 소속 파상민 타대오 바신스키 신부 등이 김포공항에 도착함으로써 한국에 진출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