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은 5월 16일 본당 어르신 38명을 모시고 어농성지(전담 김태진 베난시오 신부)로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어르신과 분과 위원들은 오전 9시에 성당을 출발하여 어농성지에서 11시 미사 참례 후 성지 소개 영상을 감상한 후, 분과 위원들이 준비한 점심 식사 를 마치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기도를 바쳤다.
성지를 순례하는 동안 봉사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하여 휠체어도 밀어드리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친절히 안내하며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치아가 안 좋은 어르신들을 위해서 특별한 점심 식사를 마련하는 등 배려가 이어졌다.
본당 사회복지분과장인 박선영(마리아) 씨는 “해마다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성지 순례를 하는데 올해는 어농성지에 오게 되었다. 이런 행사를 하기까지는 본당 주임 신부님을 비롯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도 사회복지 분과 봉사자 외에도 복사단 형제들을 비롯하여 본당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어농성지 전담 김태진(베난시오) 신부는 “이곳 어농성지는 복자 윤유일(바오로) 외 16위 순교자들이 순교하신 성지다. 그분들도 평범한 분들이었는데 신앙으로 하느님 나라와 본인의 구원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신 분들이다. 성지를 순례하는 참 의미는 순교자들의 삶을 본받아서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가정으로 돌아가셔서 내가 사는 곳을 성지로 만드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했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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