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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故 양병묵 루카 신부 선종 1주기 추모미사

작성자 : 이원재 작성일 : 2015-05-24 조회수 : 679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모신 경당 옆의 하얀 수국이 눈부시게 빛나는 성모성월, 故 양병묵(루카) 신부 선종 1주기 추모 미사가 5월 20일 미리내성지에 위치한 103위 시성 기념 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가족을 포함한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양병묵 신부 선종 1주기를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미사 전 10시 30분부터 교구 연령회연합회 강재오(보니파시오) 회장의 주도로 바친 위령기도(연도)의 낭랑한 울림은 넓은 성전 안에 가득 찼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양병묵 신부가 사제 서품 이후 묵묵히 수행하신 사목 행적을 전하며 양병묵 신부를 추모했다.

   이성효 주교는 “‘나는 마지막 날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라는 복음 속에서 교회는 교만과 겸손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초대한다.”고 전한 뒤, “교만은 제 뜻을 행하고 겸손은 하느님의 뜻을 행한다고 했다. 묵묵히 교회의 직책을 수행한 양병묵 신부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겸손이란 단어를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이며, 우리가 겸손의 덕을 갖출 수 있다면 하늘나라에 계신 양병묵 신부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사 후 사제단과 모든 신자들은 삼삼오오 성직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선종한 교구 사제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故양병묵 루카 신부는 1958년 3월 사제 서품되어, 안성본당 보좌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하여 미양, 남양, 사강, 평택, 광명, 조원동주교좌 본당 주임을 역임하며 일생 대부분 본당을 맡아 신자들과 함께 했다. 교구에서는 참사회, 사제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88년 4월부터 1990년 12월까지는 수원교구 부교구장•사무처장•관리국장을 겸임 해 교구의 살림을 맡았다. 2001년 1월 사목현장에서 은퇴한 양병묵 신부는 2014년 5월 20일 선종하여 올해 1주기를 맞았다.

 

이원재 요사팟‧박화규 도미니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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