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평 사회교리학교를 통해 눈을 다시 뜨게 됐습니다!”
6월 2일 양평 사회교리학교 심화과정(이하 심화과정)을 수료한 김경숙(글라라·문호리본당) 씨는 “지난 번 수원교구청에서 교리교사 교육을 받으면서 ‘이곳 양평으로부터 거리가 상당히 멀다.’고 느꼈는데, 이번 사회교리학교는 양평성당에서 열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그는 “사회교리학교를 마치면서 하느님께로 회개의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구 사회복음화국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재철(대건안드레아·비전동본당 주임) 신부는 심화과정을 수료한 84명(양평 35, 용문 22, 양수리 14, 문호리 4, 여주 4, 양동 1, 모전동 1, 점동 1, 장호원 1, 보정동 1)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심화과정은 지난 4월 21일~6월 2일까지 용인대리구 양평성당 교육관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환경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죽음의 문화에서 생명의 문화로’, ‘노동하는 인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작년 10~11월 열린 ‘기초과정’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양평성당에서 있은 사회교리학교에서는 지난해 말 교구 사회복음화국 정의평화위원회가 펴낸 예비신자와 신자 재교육용 사회교리 교재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교재로 하여, 정연혁(베드로니오·양수리본당 주임) 신부와 서북원(베드로·오로지종합복지원 원장) 신부, 유주성(블라시오·성포동본당 주임) 신부, 최재철 신부가 강사로 나섰다.
‘노동하는 인간’을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한 최재철 신부는 “노동의 목적은 성실한 가정생활”이라며, ‘인간 존중’과 ‘자본에 대한 노동의 우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가치의 전도현상’을 우려했다.
수료식에 함께한 용인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영삼(요셉) 신부는 “2016년부터 대리구 또는 본당 주관으로 사회교리학교를 더욱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대리구는 대리구 내 신청자 81명을 대상으로 5월 8일~7월 3일까지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40분~오후 12시 30분까지 ‘사회교리학교 기초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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