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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어농성지 6월 월례 음악피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6-27 조회수 : 563


   ‘어농성지 6월 월례 음악 피정’이 27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성지 성당에서 열렸다.

 

   오전 11시 미사에 이어 생활성가 가수 장환진(요한사도) 씨 등 ‘J-Fam’이 오후 4시까지 음악 피정을 이끌었다.

 

   피정에는 수원교구 비다누에바(Vida Nueva), 수원교구 단대동·분당성마르코본당, 서울대교구 세검정·신월동·우장산·응암동본당, 청주교구 금왕본당 등 전국 각지에서 온 82명의 교우들이 참가했다. 특히, 평택대리구 송탄지구 청년연합회와 ‘천주 섭리 수녀회’ 수도자들도 함께했다.

 

   J-Fam은 「완전한 봉헌」을 주제로 ‘사랑한다. 나를’,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다면’, ‘여기 왔어요.’, ‘임마누엘’ 등의 곡을 피정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며, 자신들의 신앙 체험을 드러내는 ‘음악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했다.

 

   피정에 앞서 어농성지 전담 김태진(베난시오) 신부가 집전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김태진 신부는 강론 중 성지 성당 안에 전시된 윤유일 바오로(1760~1795)·최인길 마티아(1765~1795)·지황 사바(1767~1795) 등 3위 복자의 초상화를 가리켰다.

 

   김태진 신부는 “을묘박해로 1795년 6월 28일 치명하신 저 세 분은 내일 순교 220주년(1795~2015)을 맞는다.”며, “당시 미사성제를 못 드리는 공동체를 위해 성직자(주문모 야고보 신부, 1752~1801)를 모셔옴으로써 ‘제대로 된 첫 번째 교우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우리도 신앙의 정체성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 김태진 신부는 최근 자신이 만든 노래 ‘하늘 산책’, ‘성 남명혁 다미아노의 유언’, ‘복녀 심아기 바르바라’를 신자들과 함께 부르며 순교 신심을 고양시켰다.

 

   음악 피정에 앞서 순례자들은, 2014년 8월 16일 시복된 ‘어농성지 17위 복자’ 등 성지 내 순교자 묘역을 참배하는 한편, 어농 청소년 생태공원 주위를 돌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 국내 최초로 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어농성지를 포함한 수원교구 각 성지의 순례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7~8월은 여름휴가 관계로 음악피정이 없으며, 오는 9월 19일(토) 한덕훈(스테파노·인천교구 대학사목부) 신부가 「순교와 봉헌」 주제로 음악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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