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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故 박종만(요한 세례자) 신부 1주기 추모미사

작성자 : 이원재 작성일 : 2015-07-02 조회수 : 820


   녹음이 우거지고 들꽃이 만발한 미리내 성지, 故박종만(요한세례자) 신부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7월 2일(목) 미리내성지 103위 시성 기념 성당에서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유가족과 고인을 기억하는 신자 400여 명이 참석하여 박종만 신부 선종 1주기를 추모했다.

 

   미사 30분 전부터는 교구 연령회연합회 강재오(보니파시오) 회장의 주도로 박종만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기도(연도)가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33년간 교회와 수원교구를 위해서 성실히 봉사해 주신 박종만 신부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미사를 시작했다. 또, 강론을 통해 “1년 전 우리는 박종만 신부님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투병하시는 신부님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박종만 신부님은 그렇게 힘든 가운데서도 끝까지 미사와 성무일도 그리고 묵상의 생활을 하셨다.”고 박종만 신부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박종만 신부의 출생부터 서품, 사목활동 등 33년간의 사제생활을 소개하며, 고통의 마지막 순간에도 온 힘을 다해 성호를 긋고 인사한 박종만 신부의 작별의 말을 전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성교회의 사제로 불러주시고 성무를 수행하게 해주시고 사제로서 일생을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구 신부님들 교우님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합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끝으로, 이용훈 주교는 “박종만 신부님은 마지막에 거룩한 모습으로 사제로서의 마침표를 찍고 주님께 평안히 가셨다. 이제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과 평화의 시간을 누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성실하게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신 박종만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길이길이 신부님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미사 후 사제단과 모든 신자들은 성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나눈 뒤, 박종만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성직자 묘역에는 지난 5월에 1주기를 맞이한 양병묵(루카) 신부와 얼마 전 4월에 선종한 임성진(베드로) 신부 사이에 박종만 신부의 묘소가 있다.

 

   故박종만(요한세례자) 신부는 1982년 사제로 서품되어, 평택·조원동 주교좌 본당의 보좌를 시작으로,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대학동·팽성·미국(교포사목)·단대동·수지·장호원·기안성바오로 본당에서 사목했다. 또한 교구 청소년국장과 청소년문화원장으로 재직했다. 그후 2014년 1월부터 지병으로 휴양 중, 같은 해 7월 2일 선종하여 오늘 1주기를 맞았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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