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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보정성당 노비스 성가대 갑곶순교성지순례

작성자 : 전미경 작성일 : 2015-07-03 조회수 : 688


   용인대리구 보정성당(주임 서상진 바오로 신부) 노비스 성가대는 7월 2일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35)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갑곶순교성지(전담 김미카엘 미카엘 신부)는 신미양요 때 미국군함에 올라갔다는 죄목으로 순교하신 박상순, 최순복, 우윤집 세분이 효수된 장소이다. 갑곶나루터는 당시 많은 신자들이 목을 베어 말뚝에 달아매는 효수터가 되었다. 또한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시는 일에 일생을 바친 ‘신앙의 증거자’ 박순집 (베드로)의 묘가 모셔져 있다.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하여 28명의 단원이 참석한 노비스 성가대는 갑곶순교성지 성가대석에서 11시 미사를 봉헌하고 성가특송으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를 합창하여 미사에 참례한 순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미카엘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메르스 여파로 순례객이 줄어들고, 순례여행이 취소된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며,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면 진솔한 대화를 나누듯이 예수님은 친구처럼 대화하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우리는 주님을 향해 마음을 열어 놓고 사는가? 감실 앞에서 성체조배할 때 내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과 기쁜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미사 후 성가대원들은 14처에서 십자가의 길을 기도한 후 성지 곳곳을 순례하며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성가대원들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처형당했던 진무영과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을 찾아 순례를 하였다.

 

   성가대 지휘자 송기창(미카엘) 씨는 “순례도 하고 단원들 간 친교와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미경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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