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금정본당 도보성지순례단(단장 이종성 베드로)이 수원교구 내 16개 성지를 순회하며 순교신심을 고양하고 있다.
본당 신자 11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2015년 1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교구 청소년국이 펴낸 도보순례 안내 책자 「디딤길」을 따라 성지를 순례하고 있다.
수리산성지 순례로 시작한 순례단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손골 – 남한산성 – 구산 – 천진암 – 양근 – 여주 – 죽산성지를 순례했으며, 6월 27일 정오 무렵에는 어농성지에 도착했다.
순례자들은 어농성지 내 17위 복자를 비롯한 순교자 묘역을 참배하고 순교자들을 위한 기도를 바친 후 성모자상 앞에서 기념 촬영하기도 했다. 이어 저마다 “주님 저희를 올바로 세워주소서!(You raise me up!)”의 깃발을 펄럭이며, 단내성가정성지를 거쳐 골배마실·은이성지에 이르러 이번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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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단은 앞으로 미리내 – 요당리 – 남양성모 – 수원성지와 교구청을 거쳐 오는 11월 대림 제1주일 전 토요일 수리산성지로 돌아오는 것으로 순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종성 단장은 “도보성지순례는 마음과 육체뿐만 아니라 영성에도 도움이 된다.”며, “‘전국 도보성지순례’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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