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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온가족이 함께 하는 첫영성체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5-07-26 조회수 : 587


   7월 26일 안산대리구 하안성당(주임 정성진 요한 세례자 신부)에서는 첫영성체가 실시됐다.

   이날 첫영성체가 거행된 교중미사는 첫영성체 대상 어린이 32명(세례자 10명 포함)이 촛불을 밝혀 들고 집전 사제와 함께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너무 예쁜 모습으로 예식에 참석한 어린들에게 정성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복음에서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이 넘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기적은 성체성사의 전형이며, 성사생활 안에 신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과 정성어린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군중들은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지만, 어린 소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놓은 희생으로 수많은 군중을 배부르게 먹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이런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정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중에 첫영성체 어린이들은 “예수님의 거룩한 성체를 기쁜 마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아 열심히 기도하는 어린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첫영성체 어린이를 대표하여 예수님께 편지를 드린 초등학교 3학년 김규민(요한 사도)군은 “첫영성체를 위해 기도문도 열심히 외우고, 묵주와 EM 세제 만들기, 해바라기와 상추를 심으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전하고, “커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고, 축복을 내려주시어 천국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가족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영원히 예수님을 따르기로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첫영성체가 뜻 깊었던 이유는, 지난 5개월 동안 가정 교리가 착실하게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지난주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피정도 마련해 부모들이 자녀의 첫영성체를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가족 피정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부모님과 함께 하느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들도 “가족의 소중함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하며, 지난 5개월 동안 이끌어 준 수녀님과 교리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 최효근 베네딕토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프란치스코·조정현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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