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이현우 비안네·영성지도 윤석희 미카엘 신부)는 8월 2일 설립 제10주년을 맞아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오전 11시 용인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거행된 기념미사에는 권선동·본오동성요한세례자·분당성루카·분당성마르코·분당성요한·비산동·성남동·영통성령·중앙 등 9개 본당에서 259명(장애아주일학교 학생 104명, 본당 및 연합회 봉사자 155명)이 참례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택’하셨다.”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는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의 부모님과 교사 및 봉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아 주일학교 학생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이 ‘믿음’이 새로운 ‘희망’을 준다.”면서, “그 희망을 우리의 머리 위에 투구로 쓰자!”고 덧붙였다. 또 “이 희망의 투구는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펼쳐져도 우리를 결코 울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효 주교는 끝으로 “온몸에는 ‘믿음’의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 ‘사랑’의 창을, 왼손에는 ‘인내’의 방패를, 그리고 머리에는 ‘희망’의 투구로서,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미사 중에는 7월 31일~8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저요! 저요! Good Choice!”를 주제로 열린 2015 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 여름캠프 ‘그림그리기 대회’ 최우수상(백종하 베드로) 및 우수상(이해빈 유대철베드로)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수원교구 내 장애아주일학교는 2001년 성남동·분당성루카 본당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본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회는 2005년 11월에 가인준된 후 2010년 10월에 정식 인준됐다.
한편, 현재 ‘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사 연합회’는 교구 내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사 피정, 교리교안 교육, 연합캠프, 성지순례 등의 활동과 특수교사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연합회 소속 본당의 미사 및 교리시간의 장애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와 교리교수법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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