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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모산골본당 위령기도(연도) 교육

작성자 : 이원재 작성일 : 2015-08-03 조회수 : 612


   평택대리구 모산골본당(주임 최원섭 요셉 신부)은 8월 2일 위령기도(연도) 교육을 실시했다.

 

   주일 교중미사 후 본당 연령회(회장 정현덕 안토니오)에서 주관한 교육에는 장마가 끝나면서 30도를 넘는 한창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령회원을 포함하여 본당 신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연령회 부회장 최재국(안토니오) 씨는 약 1시간에 걸쳐 짜임새 있는 내용 전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상례와 제례)를 근거로 작성한 교육은 평소 무심코 바치던 위령기도에 대하여 전체적인 개념을 심어주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을 하나하나 상세히 알려줬다.

   일반지침으로 시작한 강의는 문상순서, 연도의 구성, 연도의 요령 등으로 이어졌다. 이중에서 최재국 씨가 정리한 연도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높은 음은 크고 우렁차게, 낮은 음은 작고 조용하게, 그리고 끝은 길게 한다. ▴둘째, 합송의 시작과 끝은 원활한 ‘계·응’의 연결을 위하여 반드시 한 박자 쉰다. ▴셋째, 끝 음은 끊어지지 않게 길게 하여 하나의 기도로 이어져야 한다. ▴넷째, ‘응’은 ‘계’의 끝 음이 길게 이어질 때 빠르게 시작한다. ▴다섯째, 숨 쉬는 것은 쉼표에서 쉬지만 남들이 쉬지 않을 때 쉬기도 한다. 위의 다섯 가지를 주의하며 위령기도를 바치면 무난하고 정성스런 기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국 씨는 대체로 연령층이 높은 연령회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간이 유머를 섞어 지루함 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말인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마태 16,25)라는 성구를 비교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천주교 신자라고 한 유머는 모든 사람을 공감하게 했다. 그리고 몇 가지의 퀴즈와 상품으로 관심과 집중도를 높혔다. 또한 위령기도 전체 기도를 항목별로 구분하여 제작한 CD를 나누어주어 지속적으로 연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최재국 씨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그리고 교육 내용을 상기하며 전체적으로 함께 위령기도를 바쳤다. 마지막으로 최재국 씨는 ‘연옥영혼을 위하여 바치는 연도(위령기도)는 하느님과 인간의 대화이며, 부활의 믿음으로 공동체가 하나 되어 노래하는 신앙고백과 선교의 노래’라는 말을 전하며 교육을 마무리 했다.

 

   교육 후에는 본당 식당에서 미리 준비한 삼계탕으로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모산골본당 연령회는 회원 10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회원 가족의 연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교구 연령회 연합회에서 시행하는 위령기도(연도) 초급과정 교육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연 2회 자체 연도교육을 실시하여 본당 연령회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원재 요사팟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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