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감골본당 총형제회(회장 배근성 예로니모‧주임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가 주최하는 ‘2015 감골본당 하나 되는 족구 한마당’이 9월 13일 오후 1시부터 18시까지 본당근처 초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됐다.
4지역의 12개 구역 모든 교우가 참석하여 참석한 가운데, 배근성 총형제회장의 개회사 및 대회 선포에 이어, 본당 총회장 이연태(토마스)의 시작기도, 김유곤 신부의 축사, 그리고 청년들의 건강체조가 이어졌다.
김유곤 신부는 축사에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시고, 베드로는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 우리가 그분의 뒤를 따르는 것이 수난과 십자가의 길이라는 사실을 베드로가 처음부터 깨달은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잡히신 다음에도 예수님을 부인하며 도망갔던 그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는 자기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길을 따랐다. 사람들손에 죽임을 당하신 그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신 구원자 그리스도이심을 믿었고, 그분께서 부활하셨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우리 감골본당 교우들께서는 베드로의 신앙심으로, 오늘 치러지는 모든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공동체의 합심을 보여주고, 서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그리고 사고 없이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족구대회는 12개 구역 형제회가 출전하여 2개 코트에서 토너먼트방식으로 펼쳐졌으며, 한 편에서는 소공동체위원회(회장 이영란 소화데레사) 주최로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자매님들의 발야구 시합이 치러졌다. 무엇보다도 모든 형제자매들이 합심하여 치러진 4방향 줄다리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
이날 족구대회의 우승은 욱일1구역 형제회가 차지했다. 발야구는 3지역 소공동체가 수상하였으며, 4방향 줄다리기는 1지역에 돌아갔다.
폐회사에서 김유곤 신부는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된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형제회, 그리고 소공동체 각 단체들의 형제자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