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6회 엠마우스 이주민‧다문화가정 체육대회(이하 엠마우스 체육대회)’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보훈 재활 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엠마우스 체육대회’는 7개 엠마우스 전담 사제가 공동 집전하는 미사로 시작됐다.
미사를 주례한 최변재 신부는 강론에서, “내 자신의 십자가와 이웃의 십자가는 다르지 않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차별 없는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신 것”이라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고국에 두고 대한민국의 이주민으로 살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차별 없는 사랑을 지향해야 한다. 이 사랑은 민족과 문화를 넘어선 보편적인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우리들이 모인 이유는 이와 같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이니,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사랑을 지향하는 하루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후, 최변재 신부의 개회선언과 김창해 신부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실시됐다. 선수 선서식과 각 공동체별 소개 및 발표가 이어지고 각 팀별 응원 경연대회가 펼쳐지자, 참석자 모두가 축제의 열기에 휩싸였다.
‘긴 포대 다리에 입고 이어달리기’에 이어 점심식사 후에는 배구, 배드민턴, 농구 등 공동체 합동 게임이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게임’에서는 어린이들이 재롱으로 이주민 온가족들과 참가자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이날 응원상과 종합 우승은 수원 엠마우스(전담 서용석 요셉 신부)에서 차지하였다.
교구 복음화국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는 경기장을 방문하여 참가자들을 독려하였으며, 이날의 체육대회는 우승을 한 수원 엠마우스 전담 서용석 신부의 마침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최영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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