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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마리아의 종 수녀회 한국진출 30주년 감사미사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5-09-14 조회수 : 671


   마리아의 종 수녀회가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수녀회는 이를 기념하여 9월12일 봉담성체성혈성당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주드(jud)앙상블을 초청해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미사는 이웃 수도회 장상들과 300여 명의 신자들이 ‘고통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전례로 봉헌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30년 동안 한국 사회가 도외시 했던 음지에서 많은 봉사와 노력을 쏟아 준 수녀들을 격려하고, “오늘을 계기로 이 수도회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또, “마리아의 종 대 수도회는 수도회의 독특한 전통인 ‘마리아의 영성, 형제적 사랑, 이웃에게 봉사’하는 영성에 뿌리를 두고, 주님의 어머니이시며 종이신 성모님을 본받아 그리스도를 따르는 수도회로서, ‘전교 사도직, 교육 사도직, 사회복지 사도직’, 특히 이주민들을 위한 인간적인 배려, 영적인 배려를 통해 신앙의 길로 안내하는 봉사를 일찍부터 실행해 왔다.”고 소개한 이성효 주교는 “성모님의 통고를 묵상하면서 수행하는 수녀회 모든 수도자들의 면면을 볼 때 감사의 정이 절로 솟구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기념음악회에서 ‘기도하다.’라는 뜻을 품고 모인 가톨릭 음악인들의 클래식 앙상블 ‘주드(jud)’의 김삶(엔 크라시아‧바이올린) 씨와 박진경(세실리아‧피아노)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문을 열었고, 이어 박현(세실리아‧바이올린) 씨가 가세해 모짜르트 바이올린 이중주를 선보였다. 또, 박희경(로사‧첼로) 씨와 소프라노 문성원(젬마) 씨가 주드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구성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에 앞서 수녀원에 들러 한국지부장 권옥주(M.안나) 수녀로 부터 수도회의 현황을 듣고, 설립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의 초상 앞에 잠시 머물기도 했다.

 

   마리아의 종 수도회는 12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일곱 성인에 의해 설립된 수도회다. 마리아의 종 대 수도회는 남자수도회, 관상수녀회, 활동수녀회, 재속회, 평신도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교구내 갈레아짜라는 곳의 갈레아짜 성 마리아 본당 주임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는 1862년 황폐해 가는 본당을 고통의 마리아께 봉헌하고 새로 일으켜 세우면서 마리아의 종 제삼회원인 몇몇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갈레아짜의 마리아의 종 수녀회를 창설했다.

 

   한국인 수녀는 모두 21명이며, 수원교구 정자꽃뫼본당을 비롯해 서울교구 쌍문동, 인천교구 선학동, 청주교구 내수본당에서 전교사도직을 수행하고 있고, 마리아의 종 어린이집과 피정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원교구 이주사목센터 수원엠마우스에 파견활동을 하며, 본원에는 마리아 이주민센터를 개설하고 발안지원 필리핀 공동체도 돌본다.
http://www.ssmg.or.kr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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