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최이학 요한나·영성지도 윤민서 미카엘 신부)는 10월 9일 성남동성당 대성전에서 ‘2015 성남대리구 일일대피정’을 열었다.
‘에파타!(‘열려라!’; 마르 7,34)를 주제로 오전 9시 묵주기도로 시작된 피정에는 대리구 내 10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했다. 피정은 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황창연(베네딕토) 신부와 청주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영성지도 박효철(베네딕토) 신부의 강의, 박효철 신부의 치유기도에 이어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 주례의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제1부 강의를 진행한 황창연 신부는 “희망을 주는 삶,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이 곧 복음적 삶”이라고 강조했다.
제2부 강연에서 박효철 신부는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말은 서로를 치유하며 상호간에 힘이 된다.”면서, “돈과 권력과 일이 중심이 되는 각박하게 대립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복음의 기쁨을 되찾자.”고 말했다.
조원규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는 우리에게 ‘말씀’과 ‘성체’의 ‘불멸의 양식’을 준다.”며, “당신 살과 피를 하느님께 봉헌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장 최이학 씨는 “이번 일일대피정을 통해, 사랑은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열려 서로 통할 때 이뤄지는 ‘에파타!’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성령의 현존하심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 구체적이고 생기 있는 현실로 나타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는 143명의 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성령의 은총으로 기도와 봉사로서 새롭게 변화하는 삶을 통해 소통과 쇄신에 힘쓰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성남동성당 교육관에서 밤샘기도회(강의·기도·미사)가 열리며, 매주 대리구 내 19개 본당에서 기도회가 개최되고 있다.
박정숙 세실리아·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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