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김은용 요한‧영성지도 조한영 야고보 신부)는 10월 5일 안양대리구중심 중앙성당에서 9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 안에 하느님 계시네’라는 주제로 일일 대피정을 실시했다.
오전 9시 주님을 초대하는 찬미와 기도 후 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황창연(베네딕토) 신부가 ‘내 안에 하느님 계시네.’라는 주제로 오전 오후 강의를 했다.
황창연 신부는 강의를 통해 “예수님은 사람을 중요시하라고 했는데, 요즘 세상은 사람보다는 돈과 권력을 우선시 하는 세상이 되었다.”며, “복음 말씀에 ‘너의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마라. 왜냐하면 그의 수호천사가 하늘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뵙고 있다.’라고 되어 있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수호천사를 붙여 주셨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겨 서로 사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영성지도 조한영(야고보) 신부와 원로 사목자 류춘호(빈첸시오) 신부 공동 집전으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조한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피정 주제가 ‘내 안에 하느님 계시네.’인데 물건을 만든 사람 안에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들어가 있듯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만물 안에 존재하시며 유일하게 인간만이 하느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면서,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은 되어가는 하느님으로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천국을 만들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조한영 신부는 제1독서에서 니네베로 파견되는 요나 예언자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죄악으로 물든 니네베 사람들을 회개시키시려는 하느님의 모습에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통해 끝까지 전선하신 하느님을 닮아가기를 바라신다.”고 했다.
안양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봉사자들 모두는 이번 피정을 준비하면서 매일 54일 기도와 피정 시작 전 9일 동안 수리산성지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하였다.
김은용 회장은 “좋은 날씨와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사제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중앙성당에서 대리구 성령기도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니 많은 교우들이 참여하여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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