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전례꽃협회(회장 이정숙 루치아‧영성지도 송영오 베네딕도 신부)는 10월 20일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제5회 가톨릭 전례꽃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전시장에는 교구 내 각 본당 헌화회와 개인 회원이 전례 시기별로 주제를 정하여 출품한 작품 53점과 송영오 신부의 작품 1점이 함께 전시되었다.
이날 전시회에는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인천교구, 대전교구, 전주교구 등 타 교구의 전례꽃꽂이연구회에서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는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의 개막미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전례꽃협회를 창립하고 오늘까지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송영오 신부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각 본당의 헌화회는 전례준비에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데도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님께서 그 수고를 알아주신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봉사자는 항상 겸손하고 깨어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첫째, 기도하는 봉사자 둘째, 감사하는 봉사자 셋째, 본당 내의 다른 봉사자들과 협조하는 봉사자 넷째, 하느님의 신비를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영오 신부는 인사말에서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전례꽃 아카데미 1년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여 ‘제단 꽃꽂이 자격증’을 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꽃의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어내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런 영성으로 아름다운 꽃을 꽂는 봉헌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미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문희종 주교는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을 일일이 돌아보며 출품자의 작품설명을 듣고 대화했다.
회장 이정숙(루치아) 씨는 축사에서 “전시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각 본당에서 꽃으로 말씀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톨릭전례꽃협회는 2002년 5월에 창립되었고,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가톨릭 전례꽃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2015년 1월 제3기 수료식을 하였다.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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