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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광주본당 ‘생명 사랑’ 천진암성지 도보순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10-25 조회수 : 523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은 설립 제57주년을 맞아 10월 25일 광주성당을 출발해 천진암성지에 이르는 18.6km 구간에서 ‘생명 사랑’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광주지역 필리핀 이주민을 포함해 700여 명에 이르는 성지 순례에 참여한 광주본당 공동체는 생명의 원천이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세례자를 비롯한 신앙선조들의 삶과 죽음을 묵상했다.

 

   도보성지순례는 오전 8시 40분 성당 마당에서 진행된 발대식으로 시작됐다. 주일학교 초등부(교감 장정인 요세피나) 어린이들이 순례행렬 맨 앞에 서고, 중고등부·청년부·광주 엠마우스 이주 노동자들과 각 구역별 신자들 순이 열을 지어 이동했다.

 

   1km 이상의 길게 늘어선 긴 행렬임에도 교통안전 요원을 포함해 상임위원 등 본당 봉사자들의 세심한 순찰 활동 등으로 오솔길과 포장도로를 넘나든 순례 구간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순례자들이 기도와 회개와 보속을 하며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순례 여정을 이어갔다.
   신자들은 도보순례를 통해 각자 고유한 조건에 따라 거룩한 삶을 살며 교회의 성장과 줄기찬 성화를 증진할 것을 마음에 새기기도 했다.

 

   오후 4시 천진암성지 성모경당에서 김길민 신부 주례, 오블라띠 선교수도회 조반니 신부, 천진암성지 부주임 이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 신부, 광주본당 보좌 이형민(스테파노) 신부 공동 집전으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김길민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광주본당은 이주민과 함께 어울려 복음화를 이뤄나가는 국제적 공동체로 변모했다.”며,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성지순례에 참여한 여러분은 바르티매오처럼 용기와 소신을 갖고 믿음을 실천한 분들이다.”고 격려했다.

 

   조반니 신부는 “주님의 거룩한 백성인 우리는, 서로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하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성지 순례 후 개인 컵을 하나씩 선물 받은 신자들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1회용 컵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 회칙에 담긴 ‘생태적 회심’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파견미사 후 순례단은 ‘초월본당 바자’(10월 24~25일)의 일환으로 마련한 식사를 함으로써, 자본당인 초월본당의 성전 건축 기금에 정성을 보탰다.

 

   광주본당은 1958년 7월 8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주보로 설립됐다. 현재 신자 수는 5000여 명에 달한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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