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무과(과장 전기송)에서 실시하는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올해는 개신교 주최로 10월 29일 오전10시부터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도내 종교계 간 화합과 이웃 종교 간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기 위하여 마련되는 ‘종교 화합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3대 종교계 지도자(성직자) 및 신자들의 한마당 축제로, 네 번째 실시되는 올해는 약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 축제(이하 한마당 축제)’는 경기도 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정찬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 식전공연 및 개회식에 이어 2부 행사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팀을 나누어 큰 공 굴리기와 줄다리기를 하였고, 3부 행사에서는 성직자 연합팀의 통합 배구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풍선불어서 탑 쌓기, 대형 바통 이어달리기, 신발 찾기 대회 그리고 대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그야말로 3대 종단의 신도들이 종교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종교 간 따뜻한 기운이 분단 70년 남북한 단절의 고리를 끊어 낼 나비효과로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천주교 수원교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는 “신앙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먼저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우리사회를 밝게 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천주교(수원교구)와 불교(용주사, 봉선사), 개신교(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에서 모금한 성금 900만 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복지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이옥선(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할머니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천주교를 대표해 참석한 교구에서는 문희종 주교와 교구 사무처장 김상순(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 및 교구청‧대리구청 사제들과 수원대리구 사제들이 참석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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