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소공동체(영성지도 정진성 아우구스티노 신부) 봉사자 교육이 11월 4일 광명성당에서 소공동체 봉사자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최규화(요한 세례자) 신부가 ‘용서’에 대해 강의했다.
최규화 신부는 강의를 통해 “‘용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용서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용서하기 어려울수록 물에 빠진 베드로가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하였듯이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어려움을 기도 안에서 주님께 실제로 말씀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동체 봉사자들은 마르코 복음에 나오는 ‘산 위에서의 부르심’에 대해 묵상해 보라고 권하기도 한 최규화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들과 좋아하시는 이들을 부른다.’면서, “소공동체 봉사자로 부름받은 우리는 ‘나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라고 자기 자신에게 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용서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께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면서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하느님께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정숙 마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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