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에서 ‘자비의 특별 희년’ 맞아 마련한 ‘청소년‧청년들과 함께 하는 사제들의 음악회 - WITH’가 11월 20일 안양대리구중심 중앙성당에서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공연은 대리구 내 청소년과 청년, 신자 8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약 1시간 30분 동안 ▴1부 intro ▴2부 청소년‧청년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다 ▴3부 Worship ▴4부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 시작 전 고해성사와 청소년을 위한 기도, 공연을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한 공연은 청북본당 주임 노인빈(엑벨트) 신부와 어농 성지 전담 김태진(베난시오) 신부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하자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김태진 신부는 “청년들도 힘들고, 학생들도 힘들고 모두 힘들지만 여러분 모두는 하느님의 신비이며 기적이고 하느님의 걸작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하며, “어떤 순간이 와도 사랑하고 용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삶이 성공하는 삶임을 잊지 않도록 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비산동본당 주임 현정수(요한 사도) 신부는 ‘주님 계신 곳 어디나’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로’를 부르며 이번 음악회를 마련한 취지를 전했다. “‘WITH'라는 제목으로 젊은 사제들이 모여서 젊은이들의 가슴을 두드려 보고 싶었고, 열고 싶었고, 하느님 앞으로 한 발씩이라도 가까이 가게하고 싶어서 이렇게 모였다.”며 이번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안양대리구 청소년국장 박상일(대건안드레아) 신부는 “‘WITH’는 대리구제 시행 10주년을 맞이해 ‘청소년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안양대리구를 시작으로 6개 본당을 투어 하는 찬양 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찬양 기도 모임을 통해 대리구제가 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특별히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하느님께서 각별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마음 모아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청소년들과 함께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영상 상영, 출연 사제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3부 ‘Worship’에서는 성체 거동 행렬과 안양대리구장 최성환(바오로) 신부 집전으로 ‘성체 강복의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음악회는 출연 사제들의 소개 및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열광의 무대로 그야말로 ‘축제’의 시간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안양대리구장 최성환(바오로) 신부와,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가 함께 관람했다.
최성환 신부는 “특별 희년인 자비의 해를 맞아 수원교구 청소년, 청년들이 사제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갖게 되었고, 첫 번째로 안양 대리구 중앙성당에서 갖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하며 공연을 위해 준비한 사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악회를 주관한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 신부는 “우리 청소년, 청년들을 사랑하는 신부님들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줄까 고민하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고, 몇몇 신부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한 분도 거절하지 않고 응해 주셨다.”며 출연한 사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청소년 사목에 있어 여러분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엇박자가 나지 않고 함께 한 박자로 주님께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종 주교는 “좋은 시간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다. 오늘 신부님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우리 교구에는 훌륭하고 미남 신부님들이 많은데 오늘 보니까 더 예쁘게 보인다.”고 말하며, “앞으로 시작되는 여정에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구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희종 주교는 사제들과 함께 ‘로고스 찬가’와 ‘임쓰신 가시관’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준비한 사제들을 격려했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교구 사제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WITH’는 내년 4월까지 교구 6개 대리구를 순회하며 공연될 예정이다.
1월 15일(금) 평택대리구 비전동성당 / 1월 22일(금) 용인대리구 상현동성당 / 2월 12일(금) 수원대리구 권선동성당 / 4월 1일(금) 안산대리구 와동일치의 모후 성당 / 4월 22일(금)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
이영훈 토마스 아퀴나스‧성기화 요셉‧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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