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최성환 바오로 신부) 초등부 어린이 59명은 11월 29일 교중 미사 중에 첫 영성체를 했다.
미사를 시작하며 최성환 신부는 “오늘 첫 영성체를 하는 친구들 모습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처럼 아름답다.”면서, “아름답고 거룩하고 예쁜 모습으로 주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또, 최성환 신부는 강론을 통해 긴 시간 동안 착실히 주님을 모실 준비를 해온 어린이들과 부모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첫영성체 예식은 세례식 못지않게 중요하다. 첫 영성체 때 드린 기도는 주님께서 꼭 들어 주신다.”면서, 첫 영성체를 하고 복사를 하며 주님께 사제가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사제가 됐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날 첫 영성체를 한 어린이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여 동안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나러’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가정 교리’를 진행해 왔다. 또한, 매주 진행되는 교리 시간 외에도 3월 우리의 약속, 5월 성경 수여식, 8월 가족피정, 10월 가정봉헌식 및 혼인갱신식을 거쳐 11월 첫영성체를 준비했다.
이날 영성체를 한 59명의 어린이중 20명은 지난 21일에 세례식을 하였다. 또 미사중에는 교리 과정에 열심히 참여한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선물이 전해졌다.
모든 교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가정상’을 수상한 가교현(안드레아) 어린이 가정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수원교구 성경잔치 가족 성경 암송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교현 어린이 어머니 이영률(세라피나) 씨는 “첫영성체 교리 기간 동안 가족이 다 함께 저녁 기도를 드리며 평일 미사에 참례하였고, 수원교구 성경 잔치 암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었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성경을 알게 되었고 한층 더 신앙적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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