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경제인회(회장 박래준 베드로‧영성지도 김상순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는 12월 19일 오후 5시 교구청에서 경제인회 회원과 그 가족 약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집전으로 송년미사를 봉헌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배척과 불평등의 경제는 안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통스러운 절규 앞에서 함께 아파할 줄도 모르고, 다른 이들의 고통 앞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며, 그들을 도울 필요마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마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들의 책임이 아니고 다른 누군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배척이며 불평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효 주교는 “우리들은 엘리사벳을 방문한 성모님께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이라고 말씀하신 엘리사벳의 믿음처럼 우리는 주님의 사람들을 배척하는 이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우리 수원교구 경제인회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주님 사업에 동참하듯이 복음안에서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에 침묵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하느님 앞에 나아 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 봉헌후 김상순 신부는 임기가 끝나는 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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