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제3대 성남대리구장 배영섭(베드로) 신부의 취임식이 12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성남대리구중심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및 사제단, 대리구 신자 등이 참석해, 참여와 소통, 쇄신을 통한 대리구 발전과 신임 대리구장에게 주님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도록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취임식은 제1부 대리구장 취임미사,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취임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자비의 특별 희년을 보내고 있는 은혜로운 시기에 성남대리구는 배영섭 신부를 제3대 대리구장으로 모시게 됐다.”면서, “대리구장을 중심으로 사제들이 협력과 친교를 이뤄 더욱 활기 넘치는 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리구 내 수도자 신자들도 대리구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는 대리구 사제단과 신자들에게 “대리구장으로서 ‘거룩한 바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교구장님과 대리구 신부님들의 대리, 신자들의 대리가 되어 소통과 친교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배영섭 신부는 12월 15일자로 성남대리구에 부임해 대리구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배영섭 신부는 대리구의 행정 및 재산, 문서를 관리한다. 또한 2년마다 한 번씩 본당을 공식 방문하고, 견진성사를 집전하며 대리구내 사목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남대리구는 광주시, 성남시 일부, 용인시 일부, 이천시 일부, 하남시, 양평군 일부, 여주군 일부를 관할한다. 현재 60여 명의 사제, 광주·분당·성남·하남 등 4개 지구에 29개 본당, 4개 수도회, 84명의 수도자, 12만 4400여 명의 신자가 함께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고 있다. 대리구 내 구산·남한산성·천진암 등 3개의 성지가 있다. 무료 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이 21개소가 있다.

   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은 이용기(안드레아) 신부, 사회복음화국장은 이형묵(요셉) 신부, 청소년국장은 김영빈(요한 세례자) 신부가 각각 맡고 있다. 대리구청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494번길 4에 위치해있으며, 대리구중심 성당은 분당성요한성당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