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12월 24일,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안나 수녀)의 경로식당에 많은 산타클로스가 방문했다.
이날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 직원들은 경로식당 이용자 어르신들을 위한 깜짝 기획 행사를 마련했다.
복지관 직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경로식당을 방문한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성탄절 기념 선물을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경로식당에 식사를 하러 온 어르신들은 많은 산타 출현에 어리둥절해 했으나, 산타로 변장한 직원들을 알아보고서 함박 미소를 지었다.
산타 복장의 직원에게 선물을 건네받은 한 어르신은 “오늘 같은 날 이런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정말 착한 일을 해서 산타에게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감사와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산타 복장의 직원들을 보며 처음에는 못 알아보다가 이내 알아채고서 “아이고 우리 선생님들이네~”하며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여 사진 모델이 되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한 성탄 선물 꾸러미는 SK하이닉스 후원, 경기사회복지기금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마련했으며, 꾸러미에는 수면양말과 털장갑, 두유, 사과, 과자 등이 들어있다.
한편, 성탄절 기념 선물 전달을 기획한 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신이 난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선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시길 바라고, 늘 우리 어르신들이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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