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원삼본당(주임 김정환 비오 신부)은 12월 25일 오후 7시 30분 본당 성전에서 성탄 음악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성탄 음악제에는 본당의 외짝교우와 그 배우자 여덟 쌍이 초대돼,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운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는 주제의 교구장 메시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악회는 주일학교 초등부 저학년의 캐럴(‘울면 안 돼’), 초등부 고학년의 블랙라이트(‘주의 자비가 내려와’), 주일학교 밴드부(‘겨울 아이’ 외), 교사회 율동(‘빠빠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기도 무용(문길영 카타리나), 클라리넷 독주(선진희 요세피나), 색소폰 동아리(캐럴 메들리), 아라첼리 성가대 수화 합창, 주임신부 독창 등으로 이어졌다.
김정환 신부는 성탄 음악제에 앞서 외짝교우 및 그 배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외짝교우의 남편 혹은 아내 분들이 신앙의 유무를 떠나 하느님의 속성인 자비와 사랑 안에서 지내시기를, 본당공동체 모두와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당 김동성(베드로) 총회장은 “외짝교우들 대부분이 봉사자로서 열성적이지만, 가정 분위기로 인해 시간적으로 제한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외짝교우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그 가족이 하느님 본성에 함께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음악회 후 신자들은 자모회가 마련한 다과회에 함께해 친교를 나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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