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평택대리구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의 취임식이 12월 22일 10시 30분 평택대리구 중심 평택성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및 대리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 등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대리구장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제1부 취임미사,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주교단과 신임대리구장 그리고 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신임대리구장 신부가 자신의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미사를 시작했다.
강론을 통해 신임대리구장을 소개하고, 그동안 신임 대리구장이 수행한 교구 직무와 본당 사목 등을 알린 뒤, 전임 대리구장인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가 6년 여의 대리구장 임무를 수행하며 근면과 성실, 불타는 신앙심으로 온갖 열정으로 튼실하게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노고에 감사했다.
그리고, 신임 대리구장을 위하여 대리구내 모든 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요청하며, 세상과 교회의 주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자신과 가정의 복음화, 이웃과 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주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용훈 주교는 모든 일을 온전히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용기를 갖고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당부하면서, 끝으로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평택대리구에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느님 나라를 세우기를 바랐다.
강론에 이어 신임 대리구장에 대한 소개와 취임식(충성서약, 안수, 축복기도, 대리구 운영지침과 교회법전 수여, 평화의 인사)을 통해 윤재익 신부가 공식적으로 제3대 평택대리구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이사야서 49장 말씀(어미는 혹시 잊을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 하리라)을 전하며, “하느님의 말씀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자신의 온화한 성품에서 지혜를 찾는 대리구장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신임 대리구장 윤재익 신부는 인사말에서, 자신의 삶을 통해 사제들이 좀 더 기쁘고 행복하고 더 멋진 사제의 삶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랐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12일에는 전임 대리구장인 김화태 신부의 환송미사가 있었다. 김화태 신부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초대교회부터 이어온 ‘예수기도’(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를 행복한 선물로 알려주었다.
평택대리구는 송탄, 안성, 오산, 평택, 화성 등 5개 지구로 편성되어, 45개 본당에 68명의 사제와 96,600여 명의 신자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원재 요사팟. 박화규 도미니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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