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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제23회 하상신학원 졸업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2-17 조회수 : 605



   평신도 신앙생활의 요람인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하상신학원(원장 한민택 바오로 신부)’이 2월 5일 졸업식을 갖고, 졸업생 35명을 배출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교수 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졸업미사에서는 졸업생에게는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증’이 수여됐다. 이들은 지난 2년간의 배움을 토대로 하여 ‘말씀을 깨우치고 말씀을 전하는 참 선교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졸업미사에서 이성효 주교는 “오늘 이 자리는 거룩한 은혜를 마음속에 간직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2년 동안 무엇을 배웠고, 남은 지식이 무엇인가? 하느님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어진 두 가지 길(교만의 길, 겸손의 길) 앞에서 늘 결단을 요구하신다. 그 결단의 대답은 기도이다.”라고 강조하며, 사목자를 위해 기도하고, 예비신자를 위해 기도하는 교리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강론했다.


   학사보고를 통해 원장 한민택 신부는 “2014년 정규반 37명, 자율반 7명이 입학하여 오늘 35명이 졸업하였으며, 총 833명의 정규반 졸업생들이 각본당에서 교리교사,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졸업증서, 선교사‧교리교사 증서 수여에 이어 시상식이 있었다.

   이사장상은 최정원(에스델‧동탄능동), 총장상은 이기재(루카‧선부동성가정), 평생교육원장상은 이혜희(베레나‧조원솔대) 씨가 수상했다.


   총장 유희석 신부는 “신학을 배우고 신앙에 맛들린 사람은 세상에 나아가 신학을 신앙으로 발전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신학을 교실에서 머리로 배우고 익혔다면 배운 신학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선교사로서, 교리교사로서,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달라.”며, “가정과 교회에서 하느님의 자비의 도구가 되어 열심히 행동하는 살아있는 자비의 프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졸업생 한백모(프란치스코‧조암) 씨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을 한후 쉬다가 의미있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입학을 하게 되었다.”면서, “나이가 들어 공부하려니 자신이 없었는데, 학업을 따라 가려고 노력하다보니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고 오늘 영광스런 졸업장까지 받게 되었다. 올해부터 본당에서 교리교사를 맡게 되었는데 계속 공부하며 가르치는 교리교사가 되어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재학생 박병배(루카‧왕곡) 씨는 “천주교 신자라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정년 퇴직을 하고나서야 신앙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신학원에 입학하게 되었다.”며, “올해 열심히 공부해서 중도포기 하지 않고 졸업을 한 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외 선교나 특강을 다니면서 살아오면서 느낀 신앙의 체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하상신학원은 2006년부터 주 3일에서 주 5일 2년 과정으로 개편, 2007년 평생교육원으로 격상되었으며 ‘졸업 후 과정’을 신설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신자들을 위해 2010년부터 ‘자율학점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80학점 이수 후에는 교구장 명의의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글 김윤희 안나‧사진 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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