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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부활 세례반, 미리내 성지순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6-03-03 조회수 : 595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부활 세례반 30여 명은 세례식을 한 달여 앞둔 2월 27일, 신앙 선조들의 신심을 본받고자 미리내성지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떠나기전에 보좌 강유빈(도미니코) 신부는 “처음 가는 성지순례이니, 우리 신앙 선조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믿고 살았는지 맘속으로 깊이 느끼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앞으로의 신앙 생활의 지표가 되는 좋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지에 도착해보니, 성지는 어제밤에 내린 눈으로 은세계의 장관을 이루어 어두움을 깨끗이 덮어 주고 있었다. 성지에 온 것만도 기대에 벅찼는데 펼쳐진 눈꽃의 아름다움에 주님의 은총이라며 감사의 기도와 환성을 올렸다.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으며 예비신자들이 돌아가며 드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더욱 엄숙했고, 한 예비신자는 7처 예수님 두번째 넘어지심을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고통에 눈물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기도를 잇지 못하기도 했다.
예비신자들은 성 김대건 신부 경당을 들려 신부님의 생활상을 듯고 내려와 자비의 문을 통해 성당에 들어와 미사를 드렸다.


   성지 전담 류덕현(알베르토) 신부는 강론에서, “기도하며 굳센 믿음으로 살아 가자.”면서, “순교자들은 예수님 십자가의 고통을 체험하였기에 배교의 유혹과 온갖 고통을 이겨내며 순교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통을 통해 드러내신 우리에 대한 사랑과 크신 자비를 묵상하는 미사와 성지순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자유로이 성지 이곳 저곳을 살펴가며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예비신자는 “아직은 믿음이 없지만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를 한 분들을 본받는 열심한 신앙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예비신자들에게 정성진 신부는 “성지 순례를 통해 각자 가져온 열매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자신이 느낀 것들이 앞으로 신심 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강복했다.


성재필 프란치스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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